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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여름 우연히 현대 목동점 가구매장 쪽을 돌아다니다 아가가 앉아도 좋겠다 싶은 책상과 의자를 봤습니다. 보통 책상과 의자와는 달리 전시해 놓은 책상과 의자는 낮아서 조금 크면 발도 닿고 좋을 것 같았지요. 그 때당시 16~17개월 된 우리 아가도 한번 앉혀 보았는데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. 좋다좋다 생각만 하고 가격이 비싸기도하고, 아직 아이가 어리니까 나중에 다시 보자 하고 생각하고 지나갔었구요.

10월 즈음 이사도 하게되고 해서 다시 찾은 가구매장에서 이번에도 눈에 컴프프로가 들어왔습니다.  그 전에 친구한테도 이러이런 책상과 의자가 있다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브랜드는 다르지만 그 친구는 이미 해외에서 구매를 했더라구요.

목동 이경화 매니저님하고 꼼꼼하게 상의하고 남편과의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저의 20개월 아이의 책상과 의자 컴프프로.

막상 설치해 놓고는 과연 잘 앉아서 책을 볼까가 의문이었는데 책상과 의자의 높이를 젤 아래로 낮췄음에도 아직 발이 땅에 닿진 않지만 의외로 잘 앉아서 책을 보네요. 아직은 공부하기 보다는 책상, 책과 친해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우리 지후가 잘 아나 봅니다. ^^

연필 쥐어주면 책상 위 종이 뿐 아니라 책상까지 낙서를 해 할아버지께서 비닐까지 씌워놓으셔서 별로 폼은 안나지만 조금 더 크면 벗길 날이 오겠지요~ㅋㅋ

책 읽는 자세를 처음부터 잘 잡아줘야 나중에 아프지도 않고 오랜시간 잘 앉아있을 거라 생각하고 비싸지만 구매한 컴프프로.. 우리 지후도 잘 앉아있고 해서 100% 만족 합니다. 구매하길 잘한 것 같아요..